오래전부터 Linux를 한번 써보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시도해 본 적도 없었습니다. 며칠전에 문득 마음이 내켜서, 집에서 쓰는 PC에 Linux를 설치해 보았습니다. 배포판은 ubuntu 12.04 LTS 입니다. (참고:
위키백과에 있는 "우분투" 설명)
뜻밖에 쉬웠습니다. 설치하는 방법, 처음 설정하는 방법에 관해 다음 글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이처럼 친절하고 자세한 설명을 만들어주신 Katselphrime 님께 감사드립니다.
위의 글에서 하라는 대로 하고 나니, Mac OS나 MS Windows로 익숙해진 화면이 나타났습니다. 기본으로 많은 소프트웨어가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웹브라우저로는 Internet Explorer에 상응하는 Firefox가 설치되어 있었는데, 저는 Google Chrome을 추가로 설치했습니다. MS Office에 상응하는 LibreOffice도 설치되어 있었고, Adobe Photoshop에 상응하는 Gimp도 있었습니다. 아래 이미지는 그렇게 창을 몇개 띄운 모습입니다. 민망하게도 이 모든 소프트웨어가 무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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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gle Chrome과 LibreOffice 3종을 띄운 ubuntu 12.04 화면) |
눈에 보이는 화면을 그대로 저장하려고, "Print Screen" 버튼을 눌렀습니다. 저장할 화면을 작게 보여주고 저장할 위치와 파일 이름을 고를 수 있었습니다. 파일 이름의 기본값은 "Screenshot from 2014-05-06 16:46:10.png"처럼 날짜와 시간이었습니다. 그런데 Windows에서는 이 파일을 읽지도 지우지도 바꾸지도 못하더군요. Linux에서 "Screenshot from 2014-05-06 164610.png"로 저장하거나 그렇게 파일 이름을 바꾸니, Windows에서도 읽을 수 있는 걸로 봐서 파일 이름에 콜론(:)이 있어서 그런가 싶습니다.
이제 PC를 켜면, 부팅하면서 선택할 운영체제 목록이 아래와 같이 뜹니다. 아래 이미지는 스마트폰으로 찍었고, ubuntu에 기본으로 설치되는 Gimp에서 약간 편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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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untu 설치 후에 PC를 부팅할 때 선택 목록) |
맨 위에 ubuntu가 있고, 맨 아래에 Windows가 있습니다. 가만히 몇초 기다리면 기본값(default)으로 ubuntu로 들어갔습니다. 그래서 아래 글들을 참고해서 기본값을 Windows로 바꾸었습니다.
저는 키보드 한글 자판으로 세벌식을 쓰는데, ubuntu에서도 처음에는 한글 자판이 두벌식이었습니다. 글을 작성하는 공간에 커서가 있을 때, 아래의 첫 이미지 모습을 한 "Korean Input Method"가 화면 오른쪽 아래에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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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untu: Korean Input Method) |
여기에서 오른쪽에서 두번째 아이콘인 "Configure hangul engine"을 클릭하니, 아래의 두번째 이미지 모습을 한 "IBusHangul Setup" 창이 떴습니다. 여기에서 "Seobeolsik 390" 즉 세벌식 390 자판으로 바꾸었습니다. 무척 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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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untu: IBusHangul Setu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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