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G3 cat.6 롤리팝 업그레이드

제가 쓰는 스마트폰은 LG G3 cat.6 입니다. 2015년 1월 1일 드디어 킷캣(Kitkat)에서 롤리팝(Lollipop)으로 업그레이드했습니다. 제 경험을 기초로 해서, 업그레이드 과정을 재정리하여 말씀드립니다.

1. LG 스마트폰에서 사람들이 잘 모르지만 무척 좋은 기능이 "LG Backup"입니다. 업그레이드하기 전에 쓰던 여러 앱들과 설정을 백업해 두면, 업그레이드 후에 그대로 복원할 수 있습니다. "설정 > 백업 및 초기화 > LG 백업 서비스 > 백업과 복원 > 백업"으로 들어갑니다.

(자세한 내용은 http://androidforum.tistory.com/59 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복원하고 나면 그 전에 카카오톡에서 대화했던 내역들도 그대로 살아나고, 밴드에서 로그인한 상태도 그대로 유지됩니다. 백업하면 내부저장소의 "LGbackup" 폴더에 대용량 파일이 생깁니다. 반드시 그 파일을 PC로 옮겨둡니다.)



2. 업그레이드하는 방법에 관해 제가 처음 참고한 글은 http://liverex.net/m/post/2980 입니다. 이 내용을 보면서, 폰을 PC에 연결했습니다. 연결할 때의 USB 케이블도 중요한 듯합니다. LG Optimus G를 구입할 때 들어온 케이블로 이었을 때는 LG Mobile Support Tool에서 인식을 잘 못했는데, LG G3 cat.6를 구입할 때 들어온 케이블로 하니 바로 인식이 됩니다. 이제 업그레이드할 준비로 들어갑니다.

3. 업그레이드 파일을 다운로드하는데, 용량이 1245.80 MByte 입니다. 저의 경우에는 다운로드하는 데만 7분 가까이 걸립니다.

4. 다운로드가 끝나니, LG Mobile Support Tool에서는 "휴대폰 S/W Upgrade가 진행중입니다"라고 뜨고, 폰에서는 "펌웨어 업데이트"라는 말이 뜨면서, 퍼센트가 올라가는 화면이 나타났습니다. 진행이 끝나고 나서, 폰은 새로 부팅을 했고, LG Mobile Support Tool에서는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가 완료되었습니다"라는 말이 떴습니다.

5. 부팅하면서 검정 바탕에 LG 엠블렘과 로고만 있는 화면을 3~4분 정도 보여준 후에 "안드로이드를 업그레이드 중입니다"라며, 지금 설치되어 있는 앱들을 최적화한다고 합니다. 저의 경우에는 297개나 되는 앱들을 최적화하는 데 15분이 걸렸습니다.

6. 부팅하고 나서, 이제 공장초기화를 합니다. LG G3 cat.6 라면 전화걸기에서 3845#*460# 를 입력합니다. 여기서 460은 제 폰의 모델번호 LG-F460S 에 있는 460 입니다. (만약 LG G3라면 400, G2라면 320, Optimus G라면 180입니다.) 검정색 바탕 화면이 뜨면 "Hidden Menu > Factory Reset > Factory Reset"을 선택합니다. 그러면 폰에 저장된 모든 설정과 제가 저장한 사진, 동영상, 문서자료들이 모두 삭제되고, 가장 강력한 공장초기화가 됩니다.



7. 공장초기화 후에 부팅하고 나서, 느낌표 알림이 떠서 보니 "Google Play 서비스"를 먼저 업데이트하라고 합니다. Play 스토어에서 업데이트 중입니다. 35.91 MB.

8. "Google Play 서비스"를 다운받고 설치가 완료되기까지 10분 정도 걸렸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그 다음에 멈추어서, 배터리 빼서 다시 끼웠습니다. 그리고 다시 부팅했습니다. 이제 잘 됩니다.

9. 이제 폰을 PC와 연결하고, 처음에 백업했던 파일을 스마트폰의 "LGbackup" 폴더로 옮깁니다. 그리고 "설정 > 백업 및 초기화 > LG 백업 서비스 > 백업과 복원 > 백업"에서 백업했던 파일을 선택하여 복원합니다. 복원하고 나면, 앞서 이야기한 대로 제가 카카오톡에서 대화했던 내역들도 그대로 살아나고, 밴드에서 로그인한 상태도 그대로 유지됩니다.

이제 보름 남짓 롤리팝을 써왔습니다. 제가 2015년 1월 1일부터 1월 17일까지 쓰면서 제가 느낀 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 롤리팝의 색상과 터치 반응, 애니메이션 등은 무척 마음에 듭니다.
  • 하루에 한두번 정도는 버벅대는 느낌이 날 때가 있습니다. 조금 기다리면 됩니다만, 조금 아쉽습니다. 좀더 있으면 더 최적화된 버전이 나올 거라고 기대합니다.
  • 1년 전부터 Greenify 라는 앱을 구입하여 쓰고 있는데, 그걸 적용하고 나니, 덜 버벅댑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