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에 두고 내린 물건를 찾을 때
어제 아이들 데리고 소아과에 다녀왔습니다. 택시에서 내리자마자 다섯살인 둘째 애가 장남감을 차에 두고 내렸다며 울상이 되었습니다. 이번 추석 연휴에 아이들이 갖고 놀려고 주문해서 어제 배송받은 장난감인데, 당일에 잃어버리나 싶었습니다.
바로 1644-1188 로 전화를 했습니다. 안내에 따라 분실물 신고인 3번을 눌렀고, 신용카드로 결제했기에 2번을 눌렀습니다. 요금을 결제한 카드번호 열여섯 자리를 넣고, 어제 날짜인 171002 를 넣었습니다.
현대카드로 결제한 내역 2건을 찾았고, 제가 탔던 택시의 차량번호와 소속회사의 전화번호를 불러주고, 그 내용을 제 휴대전화번호로 문자메시지를 보내주더군요.
그 회사에 전화해서 차량번호를 말하고 사정을 이야기했습니다. 회사 직원분은 잠시 후 제게 전화해서, 기사분이 뒷자리에서 장난감을 찾았고 알려주셨습니다. 그리고 집에서 멀지 않은 그 택시 회사에 오늘 오전에 아이들과 함께 가서 장난감을 받았습니다.
무척 편리했습니다. 택시회사, 신용카드사, 결제단말기회사 등이 협업하여 만든 이 서비스에 대해 100점 만점에 100점을 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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