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표현] Performance 그리고 Performance Management
※ 이 글은 제가 여러 자료를 읽고 더 검색하며 알아본 것을 토대로 쓴 것입니다. 제가 언제든 다시 참고하기 위해 정리합니다. 제가 잘못 알았을 수도 있으니, 참고하실 때는 이 점에 유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저의 첫 과장 보직이 '성과관리담당관'이었습니다. 당시 우리나라에서는 경영 분야와 정부혁신 분야 모두에서 이를 무척 중요하게 보며 여러 시도를 하고 있었습니다. 여기서 '성과관리'는 영어의 performance management를 우리말로 번역한 것이었습니다.
저는 처음에 performance라는 말의 뜻은 무엇이고, 우리말로는 어떻게 표현하는 것이 좋을까에 대해 확신이 서지 않았습니다. '다음사전'을 찾아보면 이렇게 나옵니다.
먼저 영영사전에서 찾아본 'performance'는 이렇습니다. https://goo.gl/9iMCAy
어떤 사람이 high-performer라면, 그 사람은 '성과가 높은 사람'이 아니라, '업무를 잘 수행하는 사람' 또는 '일을 잘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홍길동의 performance'를 '홍길동의 성과'로 번역하는 것보다는 '홍길동의 업무수행' 또는 '홍길동의 일처리'로 번역하는 게 더 좋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2008년에 어느 분께 이 말에 대해 여쭈었습니다. 그 분은 performance는 '뭔가 보여주는 것'이라며, '공연'도 그렇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즉 high-performer는 '능력이 좋은 사람'이 아니라, '일 잘하는 것을 보여준 사람'이 됩니다.
최근에 https://managementhelp.org/ 안에 있는 블로그에서 Leigh Dudley라는 분이 쓴 "Defining Performance" (https://goo.gl/3g2kCL) 라는 글을 읽었습니다. '공연'을 예로 들어서 performance에 관해 쉽게 설명해준 글입니다.
아래는 이 글의 내용을 일부 의역하면서 우리말로 옮긴 것입니다. 일부 용어는 우리말로 번역하지 않고 영어 단어를 그대로 썼습니다.:
누군가 음악 콘서트나 연극을 보고 나서, "It was good."이라고 말한다면, 무슨 뜻일까요. "연주자나 배우나 보조직원들이 재능이 있다"는 뜻일까요? 아니면 "악보나 대본이 재미있다"는 뜻일까요? 아니면 "볼만한 내용을 만들기 위해 출연자들이 감독과 함께 서로 호흡을 맞춰서 잘 해냈다"는 뜻일까요?
performance는 소비자에게 가치있는 뭔가를 만드는 데 기여한 culture, mission, work-flow, goals, environment, knowledge, skills 등 여러 요소들과 관련됩니다. 따라서 야구 팀이든, 소프트웨어 회사든, 걸스카우트 단이든, 법률회사든간에 performance는 output 또는 result와 관련됩니다.
악보나 대본이 좋아도, 연주자나 배우가 실력없으면, 공연은 실패합니다. 어쩌면 연주자나 배우 한사람 한사람은 실력이 있는데, 서로 호흡을 맞추지 못했을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performer, process, organization 세가지 모두가 조화를 이루어야만, optimal performance가 가능합니다.
즉 performance는 (1) organization, (2) process, (3) individual 이라는 세가지 수준에서 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Performance Management: What is 'Performance'? (Performance Defined)" (https://goo.gl/93Y9QJ) 라는 글을 읽었습니다. 제가 모처럼 다시 performance를 이해하고, 이 말에 대해 제 생각을 정리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되었습니다.
아래는 이 글의 내용을 일부 의역하면서 우리말로 옮긴 것입니다. 일부 용어는 우리말로 번역하지 않고 영어 단어를 그대로 썼습니다.:
1. 조직에서 performance란
조직에서 사람들은 장시간 열심히 일하고, 초과근무도 합니다. 종종 교육훈련도 받습니다. 부서장들은 performance appraisal를 합니다. 기획, 재무, 판촉, 회계처리 등의 여러 process가 돌아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activity 중에는 그냥 그걸 해야하기 때문에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작 조직의 preferred result가 무엇인가는 뒷전입니다.
performance management는 바쁘게 움직이는 것과 result를 성취하는 것이 다를 수 있다는 것에 유의하라고, 그리고 교육훈련이나 장시간 근로 자체가 result는 아니라고 강조합니다. result를 달성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라고, 내부고객과 외부고객에게 유익한 product를 만들라고 요구합니다. busyness가 아니라 effectiveness에 우리의 노력을 돌려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많은 조직이 외부의 강한 도전에 직면하고 있고,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전략을 수립합니다. 조직의 모든 사람, 모든 사물은 그런 전략이 효과적으로 행해지도록 각자의 역할을 해야 합니다.
effectiveness를 주목해야 합니다. result를 성취하기 위해 조직의 모든 system과 process를 올바르게 써야 합니다. 조직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그렇게 성취한 result를 다시 정렬하여 더 상위의 result를 성취하는 데 써야 합니다. 그럴 때라야 "the organization and its various parts are really performing" 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2. performance management 적용 대상
보통은 직원들의 performance에 대한 관리를 먼저 떠올리지만, 적용 대상은 여러가지입니다.
(사진은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
저의 첫 과장 보직이 '성과관리담당관'이었습니다. 당시 우리나라에서는 경영 분야와 정부혁신 분야 모두에서 이를 무척 중요하게 보며 여러 시도를 하고 있었습니다. 여기서 '성과관리'는 영어의 performance management를 우리말로 번역한 것이었습니다.
저는 처음에 performance라는 말의 뜻은 무엇이고, 우리말로는 어떻게 표현하는 것이 좋을까에 대해 확신이 서지 않았습니다. '다음사전'을 찾아보면 이렇게 나옵니다.
먼저 영영사전에서 찾아본 'performance'는 이렇습니다. https://goo.gl/9iMCAy
- a dramatic or musical entertainment
- the act of presenting a play or a piece of music or other entertainment
- the act of performing; of doing something successfully; using knowledge as distinguished from merely possessing it
- any recognized accomplishment
- process or manner of functioning or operating
- (연극 등의) 상연, 흥행, 공연; (악곡의)연주, (동물의) 재주, 곡예; (의식 등의) 거행
예: give a performance of Othello 오셀로를 상연하다 - [불가산][가산] 하기, 행하기(doing); 실행, 수행, 공적, 성취; 성과; (작품·작물 등의) 성과
예: the performance of one's duties 직무의 수행 - (a performance) (경멸의 대상이 될 만한) 행동, 절차
예: What a performance! 별꼴 다 보겠네! - [불가산] 반응의 방법; (기계의) 성능, 능률; (사람의) 실행력, 솜씨, 수완
예: a performance car 고성능차
어떤 사람이 high-performer라면, 그 사람은 '성과가 높은 사람'이 아니라, '업무를 잘 수행하는 사람' 또는 '일을 잘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홍길동의 performance'를 '홍길동의 성과'로 번역하는 것보다는 '홍길동의 업무수행' 또는 '홍길동의 일처리'로 번역하는 게 더 좋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2008년에 어느 분께 이 말에 대해 여쭈었습니다. 그 분은 performance는 '뭔가 보여주는 것'이라며, '공연'도 그렇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즉 high-performer는 '능력이 좋은 사람'이 아니라, '일 잘하는 것을 보여준 사람'이 됩니다.
최근에 https://managementhelp.org/ 안에 있는 블로그에서 Leigh Dudley라는 분이 쓴 "Defining Performance" (https://goo.gl/3g2kCL) 라는 글을 읽었습니다. '공연'을 예로 들어서 performance에 관해 쉽게 설명해준 글입니다.
아래는 이 글의 내용을 일부 의역하면서 우리말로 옮긴 것입니다. 일부 용어는 우리말로 번역하지 않고 영어 단어를 그대로 썼습니다.:
누군가 음악 콘서트나 연극을 보고 나서, "It was good."이라고 말한다면, 무슨 뜻일까요. "연주자나 배우나 보조직원들이 재능이 있다"는 뜻일까요? 아니면 "악보나 대본이 재미있다"는 뜻일까요? 아니면 "볼만한 내용을 만들기 위해 출연자들이 감독과 함께 서로 호흡을 맞춰서 잘 해냈다"는 뜻일까요?
performance는 소비자에게 가치있는 뭔가를 만드는 데 기여한 culture, mission, work-flow, goals, environment, knowledge, skills 등 여러 요소들과 관련됩니다. 따라서 야구 팀이든, 소프트웨어 회사든, 걸스카우트 단이든, 법률회사든간에 performance는 output 또는 result와 관련됩니다.
악보나 대본이 좋아도, 연주자나 배우가 실력없으면, 공연은 실패합니다. 어쩌면 연주자나 배우 한사람 한사람은 실력이 있는데, 서로 호흡을 맞추지 못했을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performer, process, organization 세가지 모두가 조화를 이루어야만, optimal performance가 가능합니다.
즉 performance는 (1) organization, (2) process, (3) individual 이라는 세가지 수준에서 볼 필요가 있습니다.
- organization 수준은 necessary circumstance를 마련합니다. 문제가 있다면, culture, policies, mission, goals, operating strategies를 점검해야 합니다.
- process 수준에서 실제로 일이 수행됩니다. 문제가 있다면, workflow, job design, required inputs and outputs, performance management procedures를 점검해야 합니다. 그래서 process가 실제로 작동하고, 조직 목표 달성을 지원하고 있는지 봐야 합니다.
- individual performer는 process에 영향을 미칩니다. 문제가 있다면 individual performance goals, knowledge and skill, work environment, availability or support tools, coaching, feedback이 process를 지원하는지 점검해야 합니다.
이 셋 중에서 하나만 문제있는 경우는 잘 없습니다. 문제가 있다면 이 세가지를 모두 점검해야 합니다.
그리고, "Performance Management: What is 'Performance'? (Performance Defined)" (https://goo.gl/93Y9QJ) 라는 글을 읽었습니다. 제가 모처럼 다시 performance를 이해하고, 이 말에 대해 제 생각을 정리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되었습니다.
아래는 이 글의 내용을 일부 의역하면서 우리말로 옮긴 것입니다. 일부 용어는 우리말로 번역하지 않고 영어 단어를 그대로 썼습니다.:
1. 조직에서 performance란
조직에서 사람들은 장시간 열심히 일하고, 초과근무도 합니다. 종종 교육훈련도 받습니다. 부서장들은 performance appraisal를 합니다. 기획, 재무, 판촉, 회계처리 등의 여러 process가 돌아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activity 중에는 그냥 그걸 해야하기 때문에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작 조직의 preferred result가 무엇인가는 뒷전입니다.
performance management는 바쁘게 움직이는 것과 result를 성취하는 것이 다를 수 있다는 것에 유의하라고, 그리고 교육훈련이나 장시간 근로 자체가 result는 아니라고 강조합니다. result를 달성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라고, 내부고객과 외부고객에게 유익한 product를 만들라고 요구합니다. busyness가 아니라 effectiveness에 우리의 노력을 돌려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많은 조직이 외부의 강한 도전에 직면하고 있고,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전략을 수립합니다. 조직의 모든 사람, 모든 사물은 그런 전략이 효과적으로 행해지도록 각자의 역할을 해야 합니다.
effectiveness를 주목해야 합니다. result를 성취하기 위해 조직의 모든 system과 process를 올바르게 써야 합니다. 조직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그렇게 성취한 result를 다시 정렬하여 더 상위의 result를 성취하는 데 써야 합니다. 그럴 때라야 "the organization and its various parts are really performing" 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2. performance management 적용 대상
보통은 직원들의 performance에 대한 관리를 먼저 떠올리지만, 적용 대상은 여러가지입니다.
- the organization
- the departments (computer support, administration, sales, etc.)
- processes (billing, budgeting, product development, financial management, etc.)
- programs (implementing new policies and procedures to ensure a safe workplace; or, for a nonprofit, ongoing delivery of services to a community)
- products or services to internal or external customers
- projects (automating the billing process, moving to a new building, etc.)
- teams or groups organized to accomplish a result for internal or external custom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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